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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음악상] 제4회 대원음악상 선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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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5
제 4회 대원음악상

대상 : 강동석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특별공헌상 : 임헌정
연주상 : 양성원 

(재)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이 수여하는 제4회 대원음악대상강동석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가 선정되었다.
11월 4일 대원음악상 심사위원단(위원장: 박수길 한양대 명예 교수, 위원: 정명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경숙 연세대 명예교수, 정태봉 서울대 음대 학장,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은 이와 더불어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에 의한 특별공헌상으로 지휘자 임헌정을 선정했으며, 대원음악연주상첼리스트 양성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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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원음악상은 9월, 10월 두 달 간 신청 접수된 각 분야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지난 1년 간 후보자들의 음악적 성과를 중심으로 심사하였다. 심사위원단은 강동석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에 대해 “지난 2006년 시작, 4회째를 맞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음악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클래식 공연계에 미개척지라 할 수 있는 실내악 장르에 초점을 맞춘 순수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 축제는 그간 핀커스 주커만, 슐로모 민츠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내한 무대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연주자들간의 우정을 도모하고 청중과 연주자가 상호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주었으며, 고궁에서 열린 시민들을 위한 콘서트와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프린지 콘서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열려있는 문화적인 소통의 창구로서 기능해 왔다. 이러한 음악감독 강동석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음악적 성취도와 기여도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강동석과 SSF가 만장일치로 제4회 대원음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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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원음악상은 특히 이례적으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아래 특별공헌상을 별도로 추가제정, 지휘자 임헌정 서울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매네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에서 작곡, 지휘 공부를 하고 서울대 음대 작곡과 지휘전공 주임교수로 재직 중인 임헌정은 1989년부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위촉 받아 20년 동안 부천 필을 진두 지휘해 오면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1991), 말러 교향곡(1999-2003, 2005-), 브람스 교향곡(2000), 베토벤 교향곡(2003), 슈만 교향곡(2006), 브루크너 교향곡(2007-2009) 등 전곡 연주를 진행해 왔다.
 
심사위원단은 “임헌정은 척박한 환경의 지방 교향악단이었던 부천 필의 기량을 지난 20년 동안 괄목상대하게 향상시켜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로의 도약을 이루어 냈다. 특히 임헌정과 부천 필이 시도한 국내 최초의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는 한국 음악계에 하나의 터닝 포인트로 작용하며 말러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바르토크와 베베른 등 20세기 작품 연주와 현대음악 작품의 발굴과 연주 같은 차별화된 행보도 국내 지휘계와 오케스트라에 귀감이 되었다. 전곡 연주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장인정신과 새로운 곡에 대한 개척정신, 또 일관성 속의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도전정신, 꺼지지 않는 음악적 열정과 지치지 않는 노력으로 한국 오케스트라의 위상을 높인 공헌을 치하하며 임헌정에게 심사위원 만장일치에 의한 특별공헌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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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은 제4회 대원음악연주상 수상자로 첼리스트 양성원을 선정했다. 서울 태생의 양성원은 파리 음악원과 인디애나 대학에서 수학, 최고연주자 과정을 취득했으며, 명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의 애재자로 그의 조수를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양성원은 2002년 코다이 작품집을 EMI에서 발표, 그라모폰 지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역시 EMI에서 라흐마니노프/쇼팽, 바흐, 베토벤 음반을 발매하고 공연을 가졌다.
양성원은 2009년 데카 레이블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 피아니스트 엠마뉘엘 슈트로세 등과 함께 슈베르트 음반을 발매하는 등 열정적인 연주 행보를 이어 왔다. 심사위원단은 “올 한해 양성원은 누구보다도 정렬적으로 연주활동에 매진했다. 세계적인 데카 레이블에서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슈베르트 트리오 2번 등을 녹음, 음반으로 발매하였으며, LG아트센터에서 렉처 콘서트를 도입한 독특하고 정성을 들인 ‘슈베르트 프로젝트’ 기획 공연을 열어 청중의 저변을 확충하고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 연주계의 위상을 한 차원 높였다. 이에 양성원을 제4회 대원음악연주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4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억 원, 연주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3천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특별공헌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3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원문화재단은 지난 2006년 제1회 대원음악상 수상자로 대상에 지휘자 정명훈을, 작곡상에 작곡가 강석희 교수를, 그리고 공로상에 음악평론가 이강숙 교수를, 2007년 제2회 대원음악상 수상자로 대상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작곡상에 재독작곡가 진은숙을, 장려상에 첼리스트 강승민,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베이시스트 성민제를 선정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제3회 대원음악상 수상자로는 대상에 피아니스트 백건우, 특별공헌상에 세종 솔로이스츠, 연주상에 콰르텟21을, 작곡상에 박인호를 각각 선정했다.

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이 수여하는 제4회 대원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금) 오후 6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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