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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음악상] 제11회 대원음악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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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02-27

2017 제11회 대원음악상 수상자 발표

 

* 대        상 : 김대진 (피아노, 교육, 지휘)

* 특별공헌상 : 박영희 (작곡)

* 연  주   상 : 성시연 (지휘)

 

2017 제 11회 대원음악상 대상에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선정되었다. 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이 주최하는 대원음악상은 매년 한국 클래식 음악 발전에 공헌한 음악가를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 수여하고 있다. 1억원의 부상이 주어지는 대상은 김대진 피아니스트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겸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특별공헌상은 박영희 재독작곡가가, 연주상은 성시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선정되었다.

 

매년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발전에 공헌한 음악가들에게 수여하는 11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이자,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대진 이 선정되었다

 

김대진은 교육자, 연주자, 지휘자로 다방면에서 활동해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서 손열음, 김선욱 등 차세대 한국 클래식 음악의 간판스타들을 육성했고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주요 음악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서 한국 음악계의 위상을 높였다. 지휘자로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을 이끌며 뉴욕 카네기홀 연주회 등을 통해 수원시향의 실력을 끌어올렸고 독일 헤렌킴제 페스티벌을 비롯한 국제 무대의 초청을 받아 입지를 다졌다. 연주자로서도 독주와 반주를 가리지 않고 충실하게 기량을 선보였다. 김대진의 폭넓은 음악 활동은 한국 음악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원음악상 특별공헌상 수상자인 작곡가 박영희 는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학술재단 장학생으로 프라이부르크 국립음악대학에서 유학하며 스위스 보스윌 세계 작곡제 등 여러 국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세계적인 현대음악제 도나우에슁엔 음악제에서 첫 외국인 작곡가이자 여성 작곡가로서 작품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독일 브레멘 국립예술대학교 작곡과 주임교수이자 부총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유럽에서 활동하며 활발히 작품을 발표하여 이와 관련된 출판, 학술대회 개최는 물론 박영희 작곡상 제정 등 서양 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영희의 음악은 한국 전통음악과 클래식 음악을 접목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하여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높이고 현대음악의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또한 대원문화재단 측은 대원음악상 연주상 수상자로 지휘자 성시연 을 선정하였다. 성시연은 게오르그 숄티 국제 지휘콩쿠르 우승 등으로 주목 받았으며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첫 여성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4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국·공립 오케스트라 사상 첫 여성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임명되어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전곡과 같이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작품을 잇따라 무대에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성시연은 젊은 지휘자로서 과감한 기획을 통해 레퍼토리를 확장하고 악단의 역량을 강화하여 한국 지휘자이자 여성 지휘자의 위상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하였다.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억 원의 상금이, 특별공헌상 수상자와 연주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3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의 대원음악상 심사위원단은김영욱(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석좌교수, 심사위원장), 김귀현(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 김현미(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콰르텟21), 정록기(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정치용(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으로 구성되었다.

 

대원음악상은 음악가, 교육자, 평론가, 언론 종사자 등 클래식 음악 전문가 1백명 이상의 추천인단을 통해 분야별 추천을 받아 수상후보군을 1차로 선발했다. 이후 후보군의 국내외 음악적 성과를 중심으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최종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발함으로써 평가에 공정을 기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재)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이 주최하는 대원음악상 시상식은 2017년 3월 6일 월요일 오후 6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대원음악상 역대 대상 수상자

2006년 제1회 지휘자 정명훈, 2회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3회 피아니스트 백건우, 4회 강동석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5회 강효와 대관령국제음악제, 6회 서울시립교향악단, 7회 소프라노 조수미, 8회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9회 베이스 연광철, 10회 지휘자 김 민 이 수상했다.


 

제11회 대원음악상 수상자 소개



대원음악상 대상 | 김 대 진

 

김대진은 피아니스트로 출발해 교육자이자 지휘자까지 음악의 전 영역에 거쳐 활동하며 한국 클래식이 세계무대를 관통하는 수준을 갖추는데 공헌하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1973년 불과 11세의 나이에 국립교향악단과 협연하며 화제를 모은 그는 미국 줄리아드 음악대학에서 수학하면서 1985년 로베르 카사드쉬 국제 피아노콩쿠르(現 클리블랜드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거두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스위스 티보 바르가 국제음악제 등 초청연주, 국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비롯해 2000년 베토벤 협주곡 전곡 1일 연주회 등과 같이 스스로 기획한 연주에 이르기까지 열정적인 노력을 통해 청중의 감탄과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중견 피아니스트로서 한국 음악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교육자로서도 그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 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손열음, 김선욱, 문지영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길러냈고 부조니, 리즈,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를 비롯하여 세계 유수의 음악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2014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루빈스타인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한국 음악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2008년부터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래 2009년 뉴욕 카네기홀 연주, 2012년 국내 교향악단 최초의 전국 9개 도시 순회, 2014년 유럽 투어와 이탈리아 메라노 페스티벌 공연, 2015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 2016년 오스트리아 린츠 브루크너 페스티벌 공연 등 쉴 틈 없이 활동해 왔다. 음악가로서 그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수원시립교향악단을 세계무대의 품격에 손색없는 수준으로 변모시키며 세계적인 지휘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원음악상 특별공헌상 | 박 영 희

 

한국인 작곡가로서 유럽에서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고있는 박영희는 클래식과 한국 음악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세계 현대음악계에 새로운 사고와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 후 1974년 독일학술교류재단 장학생의 자격으로 도독하여 프라이부르크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수학하며 1978년 스위스 보스윌 세계 작곡제 1등, 1979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UNESCO 작곡 콩쿠르 1등을 거머쥐었고. 1980년 관현악곡 소리’를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제에서 초연함으로써 세계적인 작곡가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올해 1월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개장 주간에 무대에 오른 ‘크고 높은 바다 위의 수평선’에 이르기 까지 끊임없이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91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예술대학교, 1992~1993년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음악대학에 초빙교수로 초청되었고 1994년 독일 브레멘 국립예술대학교 작곡과 주임교수로 취임하였다. 이어서 1994~1998년 부총장직을 역임하고 2011년 퇴임 후에는 독일음악협회 현대음악진흥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러한 업적에 힘입어 1995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시 여성예술가상을, 2006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을, 2011년 독일 브레멘시 예술 및 학술 공로 메달 등을 수상하였고 현재까지 독일과 한국에서 그녀의 음악세계에 대한 다수의 간행물 발간 및 각종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대원음악상 연주상 | 성 시 연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음악적 레퍼토리를 무궁무진하게 확장하고 있는 성시연은 뛰어난 기획력과 통솔력으로 지금 한국 클래식계의 가장 뜨거운 지휘자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01년 독일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2006년 스톡홀름 왕립 음악원에서 수학하며 2004년 졸링엔 여성 지휘자 콩쿠르 1등, 2006년 게오르그 숄티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을 거두며 뛰어난 젊은 지휘자로 알려지기 시작한 그녀는 2007년 137년 역사를 자랑하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사상 첫 여성 부지휘자에 위촉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0년까지 명지휘자 제임스 레바인의 부지휘자로 활약하였으며 동시에 2009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회자로도 활동했다. 2014년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 국공립 오케스트라 사상 첫 여성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였다.


공식 취임 첫 연주회에서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선보이고 2015년에는 국내에서 좀처럼 접할 수 없었던 멘델스존 ‘한 여름 밤의 꿈’ 전곡 연주를, 2016년에는 국내 오케스트라 최초로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을 연주하였고, 올해 롯데콘서트홀에서 녹음한 말러 교향곡 5번 음반의 발매와 독일의 ‘무직페스트 베를린’에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초청받아 공연하는 등 그녀의 참신한 기획과 과감한 도전은 음악 애호가부터 초심자에 이르기까지 두루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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